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룰루랄라 어딜가볼까

[2023.12.19] 월출산 등산기 | 설산, 그 황홀한 풍경에 빠져버리기

by 김피쓰 2023. 12. 2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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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씨가 너무 좋아서 월출산에 왔어요.

원래 전날에 오려고 했는데 일이 생겨서 오늘로 미뤘는데 오히려 좋아ㅎㅎㅎ

주말까지만 눈이 왔고 눈 안내린지 이틀이 지나서 설산은 기대 안 했는데 눈이 하나도 녹지 않아서

멀리 보일 때부터 설산에 감탄하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어요.

 

월출산을 등산할 때 입구가 여러 곳이 있는데,

저 조형물과 한방 컷을 찍고 싶다면 아래 지도를 찍고 가시면 돼요.(피크니처)

아니면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484-147 딱 찍고 가시면 됩니다.

주차장이 있어서 딱 차 대고 가면 참 좋더라구요.ㅎㅎㅎㅎㅎㅎ

 

 

 

 

 

날씨에 따라 입구에서부터 입장 가능여부가 결정되는데

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입장가능 했어요.

이곳에서 구름다리까지 1.4km

천왕봉까지는 3.1km입니다.

 

 

사람이 없어서 고요하고, 적막하고, 눈 쌓인 월출산의 등반길은 저를 들뜨게 했어요.

안 힘들고,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?

지금 당장 시계를 보며 헐레벌떡 뛰어가는 새하얀 토끼를 보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만 같았어요.

(발걸음이 가볍가볍~)

 

 

무난하게 올라가다가 이제 천국의 계단이라는 계단 코스가 나오기 시작했어요.

계단을 오르다가 잠깐 쉬는 동안 뒤를 봤는데 너무너무 멋있어서 찰칵!

수채화 그림 같아요ㅠㅠㅠ

 

 

저는 조금 더 계단을 올라가서,

좀 더 월출산과 마주하여 찰칵~!

뭔가 주술을 부리고 있는 것 같네욤ㅎㅎㅎㅎㅎㅎㅎㅎ

(사실 사직 찍자고 멋지다고 하면서 숨 돌리는 타임이었어요. 다리는 후들후들. 계단 미워.)

 

 

드디어 구름다리 옆 정자 도착~!

진짜ㅠㅠㅠㅠㅠㅠ천국의 계단을 감당하고 오니 천국에 온 듯한 기분ㅠㅠㅠㅠ

이 날씨, 이 분위기, 이 온도, 습도, 채도.. 심지어 내 마음까지..... 이런 날은 모다?

컵! 라! 면! 그리고 삶은 계란~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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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풍경에, 이 쌀쌀함에, 근본 중에 근본 육개장이란............ㅋ ㅑ 말해 뭐 해

거기에다 삶은 계란 먹으면서 약간 퍽퍽하다 싶을 때 라면 국물 한 모금 꿀떡 하면..... 진짜 기가 맥히거든요.

 

저는 시민의식이 잘 박혀 있기 때문에 남김없이 몽땅 먹고,

쓰레기는 흔적도 없이 전부 비닐봉지에 잘 담아서 가지고 내려왔답니다.

 

 

일용할 양식으로 에너지 충전하고, 구름다리로 갔어요.

눈 오니까 확실히 구름다리 색감이 더 예쁘게 보이네요.ㅎㅎㅎㅎㅎ

 

 

이 구름다리를 보고 인증샷은 참을 수 없지..!

무슨 포즈인지 잘 모르겠긴 한데 일단 뾰로롱-☆

 

※ 동영상 소리 끄고 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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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에게 좀 더 생생한 월출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목숨 걸고 찍었어요.

저 고소공포증 있단 말이에요ㅠㅠㅠㅠ

증말 천생 블로거 다 됐다 증말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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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그 맞은편. 캬하. 이것도 진짜 그림이다 그림.

그냥 영상 찍은 건데 작품 같지 않나요??

 

 

한참 멍하니 산을 보다가 구름다리를 건너니까 이런 포토존이 보여서

바로 쌍 엄지 세워버리기.

월출산의 정기들이여 내게로 오라아아아앗!

 

 

슨생님들 여기서 사진 꼭 찍으세요 두 번 찍으세요.

완전 뭐 한라산 저리 가라예요.

구름다리 건너면 테이블이랑 의자 있는 곳이에요!!

 

 

다행히(?) 겨울철 결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탐방로가 통제되어서 더는 올라갈 수 없었어요.

통제만 안 됐으면 바로 천왕봉 딱 찍는 건데~ 어쩔 수 없지 모

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휴~

아 참고로 구름다리까지 왕복 2시간 걸렸습니다!

 

 

어떠셨나요? 제가 느낀 감동과 감탄이 여러분께도 전달되었을까요?

여건이 되신다면 여러분도 이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시길 바라며 그럼 이만 빠잉뽀잉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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